한우 가격 고공행진 추석도 이어진다
한우 가격 고공행진 추석도 이어진다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6.08.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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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한우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될 조짐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사과, 배 등 과일 시세도 올랐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선물세트의 물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선물세트 가운데 한우와 과일을 제외한 수산, 가공, 생활 등 주요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가격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년 이상 높은 시세를 지속하고 있는 한우는 올 추석에도 지난해 대비 10~15% 높은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워낙 사육과 도축이 적은 탓에 이 가격세가 최소 추석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과, 배 역시 시세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올 추석은 태풍이 아직까지 없었던 데다 기상 여건이 대체로 양호했으나 폭염과 열대야가 시세 상승을 부채질했다. 사과의 경우 20~25% 높은 시세가 예상된다.

곶감, 굴비, 통조림 등 선물세트들의 가격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지만, 바다수온 상승에 따른 김 작황 악화의 영향으로 김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5~10% 오른다.

이마트는 시세 반영으로 가격이 오른 품목은 오는 31일까지 벌이는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이용하면 가격을 10~20%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선물세트 배송 기간은 9월 1일부터 13일까지다. 3만 원 이상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이 기간에 배송비 없이 배송받을 수 있다. 올해 처음 대량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마트앱을 통해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앱을 통해 모바일 카탈로그도 볼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추석은 물가상승폭이 크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선물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2주가량 남은 사전예약구매를 최대한 활용해 알뜰한 명절 준비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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