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쓰레기’가 보배로 재탄생
버려진 ‘쓰레기’가 보배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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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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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소각기술 사용해 연간 2.4억 킬로와트 발전

 최근 쉬저우시(徐州市) 펑현(豊縣) 개발구 궈펑(國豊) 순환경제산업단지에 건설된 총투자 3.8억 위안의 펑현 궈펑 신에너지 쓰레기 소각 발전(發電)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전력망에 편입되어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는 중국 최초 쓰레기와 짚 혼합 소각 종합 프로젝트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실시는 펑현이 생활쓰레기 처리에 있어서 과거 매립에서 소각으로의 역사적 전환을 이루었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펑현은 쓰레기를 쌓아두지 않고 쓰레기를 줄이며 무해화, 자원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쓰레기와 짚 혼합 소각로와 추기 스팀·콘덴싱 스팀 증기 터빈 발전기 각각 두 대를 장착하였고 1일 쓰레기 처리능력은 700톤, 바이오매스 짚 소비는 500톤에 달하며 연간 발전량은 2.4억 킬로와트에 도달할 전망이다. 궈펑 신에너지 리창룽(李昌龍) 회장은 프로젝트가 전부하 작동되면 해당 현의 모든 생활쓰레기와 20%의 짚을 소각할 수 있다고 하였다.

 현(縣) 구역 내 모든 생활쓰레기를 활용하고 소화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이다. 펑현 도시관리국 팡쥔(方軍) 국장에 의하면 펑현은 정부기능 전환과 기업의 발전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정부가 공공서비스를 구매하는 방식을 통해 재정이 매년 자금을 지원하고 전현의 환경 위생 관리를 궈펑 신에너지에 맡겨 운영하게 함으로써 시장화를 실현하였다. 현재 전현에 진급(鎭級) 쓰레기 중간처리장 15곳, 촌급(村級) 쓰레기 수거장 1,800개를 건설하였는바 ‘조직에서 청결을 유지하고 촌에서 수거하며, 진에서 운반하고 현에서 처리하는’ 4단계 도시와 농촌 환경 위생 일체화 관리시스템을 형성하였다. 이외에도 도시 생활쓰레기는 시장화 관리를 통해 궈펑 신에너지에 집중되어 발전과 난방 공급에 사용된다.

 “쓰레기와 짚을 혼합 소각하여 발전하는 것은 중요한 기술 혁신입니다.” 궈펑 신에너지 베테랑 고문인 칭화대학교 열에너지학과 뤼쥔푸(呂俊復) 교수는 쓰레기가 발열량이 낮기 때문에 과거에는 쓰레기로 발전할 때 석탄을 섞었다고 하면서 이는 환경 파괴와 화석에너지 낭비를 초래했다고 했다. 때문에 펑현이 짚, 나뭇가지, 변재 등 농림 폐기물이 풍부한 우세를 살려 쓰레기와 짚 혼합 소각 발전기를 연구 제작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발전원료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궈펑 신에너지는 전현에 밀집하게 분포된 농림폐기물 수거 및 운반 시스템을 건설하였다. 전현에 진급 쓰레기 수거장 5개를 세우고 방문 수거 등 방식으로 매일 바이오매스 800톤(그중 1일 발전 소모 500톤, 재고 300톤)을 수거하였다.

 대중의 관심사인2차 오염 발생에 대해 뤼쥔푸 교수는 유동층 소각로는 칭화대가 설계한 현재 중국에서 유일한 쓰레기와 짚 혼합 소각로라고 하면서 생활쓰레기가 고온 처리과정을 거치는데 소각로 출구온도가 섭씨 850도에서 1,000도 사이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독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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