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2016 세계태권도한마당’ 에서 국내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부문과 여자 개인종합격파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주대학교 권호섭 학생 외 12명으로 구성된‘The Terror Live’팀은 지난 6일 국기원에서 열린 한마당 국내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부문 결선에서 69.60의 평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국기원에서 열린 ‘2016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전 세계 40개국에서 4천753명이 참가해 11개 종목 44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다.
이에 예선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우승이 예상됐던 전주대학교 팀은 테러로부터 국기원을 지킨다는 주제를 표현한 완벽한 격파와 팀 호흡을 선보이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우승팀이었던 제1야전군사령부는 2위, 가천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는 3위에 올랐다.
또 여자 개인종합격파 부문에서는 조은선(태권도학과 3학년) 학생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며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주대학교 관계자는 “팀 대항 종합경연은 태권도의 기술동작들을 다양하게 창작·구성하는 경연으로 타 종목과는 달리 주니어와 시니어로만 구분돼 있다”면서 “시니어 부문에는 총 52개팀이 참가했는데, 연령상 대학생 비율이 높아 학교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참가자들의 경쟁이 치열한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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