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이 금메달을 쏘아 올렸다. 낭자궁사들은 8연패의 위업을, 남자 대표궁사들은 8년만에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1988년 양궁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번도 금메달을 놓치지않은 낭자궁사들이다.
▼ 남자 대표팀도 2012년 미국 양궁 팀에 패해 동메달에 머문후 8년만에 이룬 쾌거다. 한국인들은 어떻게해서 활을 잘 쏘는가? 세계 양궁인들이 궁금해 하는 의문이라고 한다. 명궁이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수련을 쌓아야 한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명궁들의 수련이 만만치 않다.
▼ 중국시대의 명궁 기창(紀昌)이라는 궁사는 아내가 베를 짜는 베틀 아래 누워서 좌우로 마구 움직이는 북이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일 때까지 무려 2년여 동안 피나는 수련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머리카락에 이 한마리를 묶어놓고 하루종일 들여다 보길 3년 정도하면 그 이 한마리가 말(馬)보다 크게 보인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다.
▼ 물을 가득담은 그릇을 오른쪽 팔꿈치에 얹어놓고 활시위를 당겨도 전혀 움직임이 없을 때까지 연습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수련을 쌓아야 "머리와 손끝을 잇는 자율 신경이 무심상태에서 맥락되는 경지"에 다달아야 명궁이 된다는 것이다.
▼ 벼농사를 지어온 우리는 가장 손을 많이쓰는 민족이다. 남자보다 손을 많이 써 온 한국여자들은 머리와 손끝을 잇는 자율신경등이 발달 돼있다. 이런 유전인자가 우리 낭자들에게 내재돼 있다가 활 잘쏘는 자질로 나나타는 것 아닌가 싶다. 양궁 개인전에서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