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리포트]<53>전북의 미래, 금융 중심도시로 발돋움
[혁신도시 리포트]<53>전북의 미래, 금융 중심도시로 발돋움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08.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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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 전경.

 전북 혁신도시가 향후 전북의 미래를 짊어질 금융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북 혁신도시가 실제 전북의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토리 텔링 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대중 교통시설 확충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전북 혁신도시는 불과 1년 전만해도 불모의 암흑도시를 연상케 했지만 생활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고 쾌적성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관광객 체류도 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1천만 시대 진입으로 자가편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경우 오히려 교통이 좋은 혁신도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신도심에 있는 여행숙소에서 체류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내년 2월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주혁신도시 시대가 열리게 됨에 따라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연기금 특화 금융도시를 지향하는 혁신도시에 비즈니스 방문객 포함 년간 10만이상의 유동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운영본부가 들어설 경우 관련 금융기관만 300개가 혁신도시에 입주할 예정이며 270명의 펀드매니저 상주로 매년 수만명의 투자자들의 방문이 이어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연간 3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혁신도시의 장점은 이들을 수용할수 있는 사무실과 도시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다는 준비된 도시라는 것이다.

또 전주의 남산이라고 할수 있는 황방산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4km에 달하는 동서횡단의 자전거 도로와 무한한 활용가능성이 있는 기지제와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래동화 콩쥐팥쥐의 배경지라는 점이다.

혁신도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늘고 이들이 체류하고 소비할 수 있는 필요한 명소급 인프라시설이 갖춰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이 같은 장점을 살릴수 있는 노력부족으로 아직 관광객들의 인식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데다 교통불편 등 도시기반 시설이 아직은 부족해 미래도시로의 도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에서도 혁신도시내 순환 버스 개설과 KTX역사 개설 등을 요구할 만큼 혁신도시의 도시기반 시설이 아직까지는 크게 부족한 현실이다.

혁신도시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더클래식호텔 홍성용 대표는 “혁신도시가 한옥마을과 더불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명소적 역할을 하는 입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전주IC를 통해 들어오는 전주의 관문격인 혁신도시를 지나는 ‘콩쥐팥쥐로’에 담긴 전래동화의 스토리를 살려내는 것이다”며 “콩쥐팥쥐 축제 개최 같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볼거리 조성으로 혁신도시가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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