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알고 계시나요”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알고 계시나요”
  • 전경노
  • 승인 2016.08.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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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신고전화 대국민 인지도 조사를 했다. 이 결과 국민의 79.2%가 긴급 상황 시 신고번호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고 10명 중 9명은 번호를 줄여야 한다고 답해 신고번호 통합의 필요성을 느낀 국민안전처가 국민이 혼란 없이 신고를 하고 이에 관련 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번호 통합에 나섰다.

현재까지 각종 상황에 맞는 신고전화가 21개나 되고 이에 따른 신고번호를 모두 외우기 어려운 실정에 시민들은 가장 많이 알고 있고 친숙한 범죄 신고번호인 112를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신고 1,870여만 건 가운데 단순 민원과 상담 등 이른바 비범죄신고가 840여만 건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번호통합은 21개의 신고전화가 119(재난), 112(범죄), 110(민원 상담) 3개 번호로 통합되고 지난 7월부터 일부 지역부터 시행되어 전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고 이러한 시범시행 기간을 거치면 오는 10월 말부터 전면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현재 국민안전처 및 경찰청은 제작 홍보물을 112 순찰차(총 3,900대)에 자석스티커 형태로 제작·부착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10월 말 이후에 위 3개의 신고전화가 아닌 기존에 있던 21개의 신고전화로 걸어도 해당 기관으로 연결돼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통합으로 인해 우리 경찰은 범죄신고가 아닌 비 긴급전화나 허위 장난전화 등 골든타임 확보를 방해하는 요소가 줄어들어 범죄로부터 경찰의 도움이 1초라고 절박한 국민의 신체·생명·재산에 대해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노 순경<완산경찰서 삼천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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