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하는 기부’ 변영수 씨 가족
‘3대가 함께하는 기부’ 변영수 씨 가족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6.08.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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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 3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가게가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군산 공설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변영수(72) 씨 가족.

40년째 군산 공설시장에서 진흥정육점을 운영하는 변영수 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경제적으로 풍족해도 변함없이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친의 나눔 정신을 이어받은 아들 변치연(48) 씨도 적십자 응급처치강사로 활동하는 선배로부터 '적십자 희망나눔 가족명패달기 캠페인'에 대해 듣고 희망을 나누는 일에 동참할 것을 결심했다.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새진흥정육점을 운영하는 변치연 씨는 아버지 변영수 씨, 그리고 세 명의 자녀와 함께 3대가 함께하는 적십자 희망나눔 명패를 부착하고 활발한 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

변치연 씨는 "일회성에 그치는 나눔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해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식육점을 찾는 손님들에게 나눔의 의미가 전파되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길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 희망나눔 명패달기란 사회공헌에 관심이 높은 사업체 및 가정에 희망나눔명패를 부착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체 및 가정임을 홍보하고 이웃들에게 행복한 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

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한 기부금은 법정기부금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063-280-5822로 문의하면 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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