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절정기를 맞고있다. 특히 주말이면 고속도로가 정체 현상을 빚고 공항이나 피서지는 피서객 등으로 북적인다. 휴가(休暇)는 프랑스어로 바캉스(vacance)다.
▼ 바캉스의 어원은 라틴어인 vacation이란 말에서 유래 됐다고 한다. 탈출.해방.해제 등을 뜻한다. 하지만 “먹고 살기도 벅찬데 휴가는 무슨?” 또는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휴가를 생각할 여유도 없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그러나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는 휴식이 절대 필요하다.
▼ 휴가 기간을 보면 나라마다 다르다. 우리나라 휴가 기간은 길어야 일주일. 일반적으로 3일~5일 정도다. 프랑스.미국.이탈리아.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는 휴가 기간이 보통 25일~30일 가까운 기간에 비하면 우리나라 휴가 기간은 짧은 편이다. 중국만 해도 20여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가활동 조사를 보면 "쉬는 날에는 tv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이 63%로 나오기도 해 그만큼 여가 문화에 익숙치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아직도 열심히 일하고 휴일이나 휴가 중 집에서 tv를 보거나 낮잠을 자는 것으로 소일하는 경우가 아직도 흔하다.
▼ 여가는 인간생활에서 노동과 함께 분리 될 수없는 기본생활이다. 여가 활동이나 휴가는 사치가 아니다.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휴가객은 여전히 공항마다 넘치는데 반해 하루하루 생활하기 벅차고 힘들게 사는 자영업자 등 많은 서민들은 일년 내내 단 하루도 휴가나 여가활동 부재 속에 살아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