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고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부문 고등부 장원
한국전통문화고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부문 고등부 장원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6.07.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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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통문화고 한국음악학과(전공 판소리) 소장 학생(3학년)이 제17회 공주박동진판소리 명창·명고대회에서 판소리부문 고등부 장원(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소군은 예선에서 수궁가, 결선에서는 적벽가를 부르며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매료시켰다.

소장 군은 초등 5학년때 단소를 시작으로 대금과 판소리를 도립국악원 등에서 배운 후 중학교 2학년때부터 전라북도 수궁가 무형문화재이며 정읍시립단장인 왕기석 선생에게서 사사받으며 명창의 반열을 향해 매진해오다가 이같은 영예를 안은 것이다.

 그동안 소군의 실력은 전국판소리수궁가경창대회 우수상,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 장려상, 황산벌전국국악대회 장려상,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장려상, 청자골전국국악경연대회 장려상, 익산전국판소리경연대회 최우수상, 김제지평선전국국악경연대회 우수상,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 금상, 전남대 전국학생국악콩클 금상, 완산국악대제전 우수상, 춘향국악대전 장려상, 전주대사습놀이 차상 등을 거머쥐며 인정받았다.

소군은 “소리공부가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지만 늦게 시작한만큼 힘든 질풍 노도의 시기도 있었다”며 “이럴때마다 부모님이 운영하고계사는 식당에서 서빙과 설거지를 도우며 소리로 마음을 달랬다”고 말했다. 소군은 또한 “왕기석 스승님이 소리꾼은 먼저 사람이 되어야하고 그 다음 소리를 잘해야한다눈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아직 걸음마도 못하는 저에게 물신양면으로 아낌없는 사랑과 가르침을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뜻에 어그러짐없이 더 노력하고 공부해서 저의 소리가 필요하다면 단 한명의 관객앞에서라도 최선을 다해 공연을 선보이는 대한민국의 소리꾼이자 전 세계의 소리꾼을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군은 이어 “장단으로 소군의 소리에 날개를 달아준 정읍시립국악원단원인 조용균 고수님께도 감사 드린다”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우리의 소리가 판치는 그 날까지 얼~씨~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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