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직무대리 업무 종료
임환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직무대리 업무 종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6.07.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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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환이사장 직무대행
(재)전주문화재단 임환(60) 이사장 직무대행이 22일 열린 이사회를 끝으로 1년 5개월여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 이사장 직무대행은 최종 결정권자로서 재단의 핵심 업무를 성실하게 소화하는 동시에 조직의 안정화에 방점을 찍었고, 이사장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넓은 행보를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그가 첫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바로 조직을 안정시키는 일이었다. 비상근 명예직임에도 불구하고 빈번하게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갖는 한편, 내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인사시스템을 점검하는 동시에 3명의 결원을 충원했다. 전주시와의 관계를 설정함에 있어서도 재단이 정책과 사업의 파트너 기관으로 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공동워크숍 등을 진행키도 했다.

 그는 또 문화의 근간이 예술이라는 판단 아래, 예술분야 지원사업을 신설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환경을 개선하는데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각 사업을 진행하는데도 직원들이 수요자와의 협의를 통해 설계하도록 만들어 사업의 수월성보다는 효과성에 집중했다.

 더불어 한정된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발로 뛰는 재단의 모습을 보여주는데도 집중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맛있는 점심에 나누는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뜻을 가진 ‘맛점벗담’이다. 시민과 문화예술인, 사회적기업, 청년 등을 만나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지역문화예술계와의 스킨십을 확대하는 일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문화동행’이라는 이름으로 도내 경제, 문화, 언론 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대외 협력에도 방점을 찍었다.

 각종 사업에 민간 전문가와 시민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업은 전주문화의집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한 생활문화축제 ‘뜻밖의 휴가’로, 생활문화 거점시설과 시민, 문화재단 모두가 행복했던 사업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전주문화재단은 조직과 사업이 안정되고, 지역문화예술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설립 10년을 맞은 전주문화재단은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꾼다. 전주문화재단 이사장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겸임해 대내외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해 책임경영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제반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조만간 공고를 통해 적임자를 찾게 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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