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버섯 재배에 안성맞춤인 기후를 가진 진안은 올 7월부터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목이버섯 '현유' 품종을 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10a 면적에 2농가를 대상으로 실증 재배를 하고 있다.
목이버섯은 재배기간이 4~5개월로 주로 봄, 가을에 재배하고 있으나 이번에 보급된 국내육성품종은 생육온도가 25℃이상의 높은 조건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고 탈색이 없고 품질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품종이다.
또한 식이섬유소 함량이 매우 높고 비타민D가 표고버섯의 2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에서 칼슘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온기 여름 재배가 가능하여 추석명절을 겨냥한 목이버섯 생산량 조절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폐 영지버섯 하우스 후작물로 재배가 가능하여 하우스 활용도 높이고 소득도 올릴 수 있는 특화작목으로 판단되고 있다.
서영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목이버섯 실증 결과에 따라 우리 지역에 맞는 소득작목으로 판단되면 집중적으로 육성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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