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이 최선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이 최선
  • 강재영
  • 승인 2016.07.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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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오후 5시 55분경 강원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봉평터널 입구(인천방면 180km 지점)에서 편도 2차로 중 1차로에서 10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같은 차로 앞에서 차량 정체로 서행 중인 승용차 5대를 잇따라 추돌하여 4명의 사망자와 37명의 부상자를 낸 대형사고이다.

 처음으로 사고가 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영문도 모른 채 그 자리에서 숨지고 나머지 4대의 승용차 탑승자 37명 또한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안타까운 것은 숨진 20대 여성들은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려 강릉에서 피서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던 길이었다고 한다. 나머지 4대 승용차 탑승자도 영동지역에서 피서를 즐기고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 1차로를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 운전사가 졸음운전으로 인해 승용차 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22일부터 8월7일까지 17일간을 하계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기간동안 하루평균 4,74만 명, 총 8,06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대비 2.5% 증가, 평시대비 23.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전국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501만대(하루평균 441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총 7,325만대, 하루평균 430만대)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주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누적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주행 중 피로누적으로 인한 돌발사태 발생 시 대처능력 부족으로 자칫 이번 사고처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고자 졸음쉼터를 이용하여 수면보충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잠을 쫓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음주운전, 과속, 신호위반, 끼어들기와 같은 주요 교통사고 요인행위 근절과 함께 안전벨트 매기, 양보운전 생활화 등 올바른 안전운전 습관 또한 중요 할 것이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하는 관광버스, 화물차 등 대형차 운전자는 순간의 과오로 이번 사고처럼 누군가에게 끔찍하고 아픔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작은 실수도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모든 운전자들이 교통법규 준수하여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휴가길이 되었으면 한다.

 
 ▲강재영 경위<전주덕진경찰서 정보보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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