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돼지고기·쇠고기 값 상승
휴가철 앞두고 돼지고기·쇠고기 값 상승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6.07.18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쇠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이 5월보다 22.2% 상승했다. 또 지난달 쇠고기 가격은 전월보다 7.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1%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쇠고기 가격은 4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외에 손세정제(8.5%), 종이기저귀(4.2%), 즉석우동(4.0%) 등도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6월 배추(-25.8%)와 양파(-11.2%), 무(-22.4%) 가격은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배추와 양파의 경우 최근 2∼3개월간 계속 가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가격 상승·하락률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판매가격을 업태별로 살펴보면 돼지고기, 배추, 무, 양파는 대형마트가, 쇠고기, 종이기저귀, 즉석우동, 세탁세제는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업태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상품은 양파로 78.3%나 차이가 났다.

6월 중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염모제인 ‘비겐크림폼(짙은갈색, 100g)’으로 판매점에 따라 5배 차이가 났다.

이어 ‘월드콘XQ(단품)’(4.0배), ‘미장센펄샤이닝모이스처샴푸·린스(780㎖)’(3.9배), ‘피죤 용기 옐로 미모사(3.1ℓ 일반/드럼 겸용)’(3.7배)가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매하기 전에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정부3.0의 실현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왕영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