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12세 이하(U-12) 유소년 팀이 2016 일본 나이키 앤틀러스컵에 참가한다.
17일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일본 J1 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 팀 스폰서인 나이키가 주최하고 올해로 8회 째를 맞는 앤틀러스컵 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서 치러진다”며 “전북 유소년팀은 지난 15일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본 내 100개의 유소년 팀이 예선을 통해 본선진출 32개 팀을 가린 후, 조별 리그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전북 유소년 팀은 가시마 유소년과의 교류 이후 초청을 받아 본선 진출권을 얻었고 32개 팀 중 해외 팀은 전북 유소년 팀이 유일하다.
전북현대 유소년과 가시마 유소년팀의 만남은 지난 3월 가시마 유소년 팀이 전주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양 팀은 아시아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손을 잡았고 교류전 이후, 단발성의 이벤트가 아닌 미래 지향적으로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약속한 바 있다.
전북 U-12세 유소년팀 신용주 감독은“앞으로 팀의 미래가 될 우리 선수들이 어린 나이에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회 결과 보다는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눈 앞의 승리 보다는 미래를 위해 성장 하는 법을 배울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이번 해외 교류를 기획한 전북은 U-12세 뿐만 아니라, U-15와 U-18세 선수들에게도 국제 경험과 유럽의 선진 축구를 배울수 있도록 오는 9월 프랑스 리옹으로 연수를 보낼 예정이다.
남형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