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색소폰 동호회원들, 낭만과 어울림 연주
현대차 색소폰 동호회원들, 낭만과 어울림 연주
  • 이혜숙
  • 승인 2016.07.14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문화도시 전주, 덕진공원의 일요일 오후는 노을처럼 아름다웠다. 색소폰 소리가 낭만을 부르고 음악이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재능기부를 통해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넣어주는 현대자동차 색소폰 동호회를 덕진공원 수변 무대에서 만났다. 연주 중간에 노래를 부르고 싶은 시민들이 나와 노래를 열창하고, 흥에 겨운 시민은 노랫가락에 맞춰 춤을 추며 어울리는 모습이 평화롭고 즐거워보였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현대자동차 색소폰 동호회(회장 이형복) 회원들은 시간을 쪼개서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다.

 이형복 회장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동호회를 구성한 지는 12년이 되었고, 정기적으로 공연한 것은 5년이 되었다. 동호회원은 40대~50대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부부간에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도 꽤 된다. 봉사활동을 부부가 같이하니 마음이 잘 맞아 부부애도 좋아진다”고 전했다.

 동호회 총무는 “봉사를 하다 보니 열심히 연습을 하게 되고, 열심히 연습을 하니 봉사 시간에 더 참여하게 되어 실력도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요양병원의 환우들과 소외된 지역을 찾아 꾸준히 공연을 해왔고, 익산 배산공원, 모악산 도립미술관 앞 주차장, 삼천 천변, 아중저수지 수변무대 등에서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토, 일요일 쉬는 날을 정해 2시간 동안 공연을 해왔다. 앞으로 한옥마을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혜숙 도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