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각광’
익산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각광’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7.14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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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익산시 동산동 일원에 유천생태습지가 인공습지로 복원이 완료되어 많은 시민들이 평일 저녁과 주말이면 유천생태습지를 찾고 있다.

동산동 유천생태습지는 국비 140억원, 시비 145억원 총 28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2년 11월 본격적으로 시작해 지난해 11월 준공했으며 현재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되어가고 있다.

동산동 외곽에 위치한 유천생태습지는 1.1km의 생태수로와 가로수길, 전통정원, 미로공원, 하늘언덕 등이 다양하게 조성됐다.
 

 # 정화된 하수처리수를 이용한 유천생태습지

 이곳 유천생태습지의 특징 중 하나는 정화된 하수처리수가 유입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강동 하수처리장에서 수질기준에 적합하게 처리된 방류수를 재이용해 수질을 정화한다.

 자연의 정화능력을 직접 시민에게 보여줌으로써 그간 하수처리시설을 무조건적 기피대상으로만 여겼던 시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자연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교육장소로, 삶의 피로를 느끼는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쉼터로 팔방미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1.1km에 이르는 물길, 다양한 수생 식물 가득

 유천생태습지가 조성될 때부터 기본적인 방향은 자연의 땅과 물 그리고 사람이다.

 자연의 땅에 순수한 건강함을 빌려 쓰는 대지에 자연의 건강함을 선사하고, 건강한 땅에 스며드는 깨끗한 물의 기운을 하늘로 되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며 나누는 공간을 유천생태습지의 이야기로 삼은 것이다.

 그러기 위해 만경강 지류의 분기수인 유천에 인위적인 물길을 만들어 내고 중간 중간 공원을 조성해 물과 땅이 하나 된 공간을 만들어 냈다.

 1.1km에 이르는 물길에 꽃창포와 갈대, 부들과 수련 등 6종의 수생 식물을 식재해 습지를 조성했다.

 아울러 소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와 대왕참나무 등 20여종의 나무들을 식재해 건강한 땅을 만들기 위한 기초를 쌓았다.
 

 # 긴 산책로와 황홀한 야경에 더 큰 매력

  유천생태습지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1.1km에 달하는 산책로가 눈에 확 띈다.

 주민들에게는 산책로 양 옆으로 핀 이팝나무와 철쭉이 생태공원의 풍경에 화사함을 더해준다. 파릇하게 올라온 잔디와 어린 나무 가지에 수줍게 얼굴을 내민 나뭇잎사귀들이 제법 생태공원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저녁노을이 지는 밤에 바라보는 유천생태습지도 꽤 매력적이다.

 소담하게 오르는 불빛 물줄기와 데크에서 바라보는 하늘언덕의 전경과 하늘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생태습지의 전경은 한장의 파노라마를 연상케 한다.

 이것은 마치 자연을 생각하게 하고 자연을 멋스럽게 보여준다.

 

 생태습지를 찾는 이들도 하나 둘씩 늘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일상 속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며 화창한 여름을 즐기는 이들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일과 후 가족, 연인들과 삼삼오오 모여 그리 멀지않은 도심 외곽에 위치한 이곳 유천생태습지를 찾게 되면 새로운 활력이 생기게 된다.

 구도심인 창인동·중앙동에서 걸어서 10분, 영등동 지역에서 걸어서 15분 걸리는 유천생태습지에 이번 주말에 가족, 연인들과 함께 찾아보게 되면 분명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게 될 것이다.

 주말이면 이곳을 항상 찾는다는 김모(49·마동)씨는 “이곳은 수생 식물이 가득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수변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아쉬운 것이 있다면 야간 경관을 더욱 새롭게 조명해 야간에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유천생태습지는 중앙체육공원, 배산체육공원 못지않게 익산의 새로운 명물로 익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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