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휴가를 망치는 여름철 ‘빈집털이’ 기승
신나는 휴가를 망치는 여름철 ‘빈집털이’ 기승
  • 권나리
  • 승인 2016.07.13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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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산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계절임과 동시에 ‘빈집털이 절도’라는 불청객이 찾아오는 계절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빈집털이 절도는 7,8월에 집중되며 다른 때보다도 절도 발생률이 약 30%나 높다. 지금부터 우리가 기분 좋게 휴가를 떠난 사이 우리 집을 지키는 예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첫째, 빈 집이라는 흔적을 남기지 마라

 현관과 대문 앞에 신문이나 우유가 쌓이는 것은 빈집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과 똑같다. 휴가기간 동안 배달을 중단 시키고,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관할 우체국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최대 15일까지 우편물을 보관해준다. 또한, 며칠동안 집에 불이 꺼져있거나 계량기의 수치 변화를 보고 침입하는 경우가 있으니 TV와 집안 조명은 시간설정을 해두고 집 전화는 휴대폰으로 착신전환, 초인종은 꺼두는 것이 좋다.

  둘째, 아파트 관리사무소 혹은 관할 지구대에 휴가를 알리자

 경찰은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빈집 사전 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관리사무소나 관할 지구대에 알려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여러 개의 비상 연락처를 남겨두는 것이 좋다.

  셋째, 창문 열림 경보기 또는 방범창을 설치하자

 범인이 주거침입을 할 경우 70%가 창이나 문으로 침입한다. 그렇기에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방범창 또는 창문 열림 경보기를 설치하여야 한다. 경찰은 침입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창문 열림 경보기’를 무료로 설치 해주고 있다. 외부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소리가 나기에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넷째, 귀중품은 은행이나 경찰기관에 맡기자

 예방을 했으나 절도를 당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각종 귀금속이나 통장, 문서 등은 은행이나 경찰기관에 맡기는 것이 좋다. 2~4만원의 적은 비용으로 은행 금고를 이용할 수 있고, 휴가철에는 경찰기관에서 귀중품을 보관해준다. 

  어떤 일이 발생한 후 대처보다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단하고도 쉬운 예방책을 꼼꼼히 잘 지켰는지, 내가 휴가를 간 사이에도 우리 집은 안전할지 휴가를 떠나 기 전 다시 한 번 더 확인해보자.

권나리 /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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