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첫 라티노 공주 '엘레나'
디즈니의 첫 라티노 공주 '엘레나'
  • 연합뉴스
  • 승인 2016.07.13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트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에서 첫 라티노 공주가 데뷔한다.

미국 케이블TV 어린이 채널인 디즈니 주니어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발로의 엘레나'(Elena of Avalo)를 방영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 전했다.

주인공 엘레나는 16세 라틴계 공주다. 그는 중남미 신화와 민화, 전승문화에서 나오는 마법에 걸린 동화 왕국 아발로에 사는 공주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와 까무잡잡한 피부, 큰 눈을 가진 엘레나는 디즈니의 인기 프로그램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Sofia the first)에 조연으로도 출연한 바 있다.

'아발로의 엘레나'에서는 라틴팝과 살사(Salsa), 반다(Banda) 등 다양한 중남미 음악이 소개될 예정이다. 엘레나의 목소리는 배우 겸 가수 아미 카레로(27)가 맡았다. 카레로는 엘레나의 테마곡 '마이 타임'(My Time)을 부른다.

카레로는 "디즈니의 첫 라티노 공주의 목소리를 맡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면서 "내 어머니는 도미니카 출신이며, 아버지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라고 밝혔다.

디즈니의 첫 라티노 공주 엘레나는 최근 급성장하는 라티노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디즈니사는 그동안 세계시장을 겨냥해 아랍 공주 재스민(알라딘),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 중국 공주 뮬란, 흑인 공주 티아나(공주와 개구리)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지금껏 라티노 공주는 없었다.

현재 디즈니사가 보유 중인 공주 캐릭터는 첫 번째 백설공주(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비롯해 신데렐라, 오로라(잠자는 숲 속의 공주), 에리얼(인어공주) 등이 대표적이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