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교통사고 범인 숨을 곳 없다
뺑소니 교통사고 범인 숨을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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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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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소니 교통사고는 음주운전의 예비살인 행위보다 더 무거운 죄질의 범행이다. 교통사고를 냈어도 재빨리 구호 조치를 하면 사망 등 인명피해를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피해자를 방치한 채 도망을 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침으로서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죄질이 매우 무겁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물론 뺑소니 교통사고에 대해서 엄벌하고 있지만 보다 더 엄하게 처벌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교통사고 등을 내고 도주한 뺑소니 사고의 검거율이 9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도주해도 검거된다는 사실이다. 숨을 곳이 없다는 말이다.

  올해들어서만 해도 뺑소니 사고가 125건이나 발생했으나 123건을 해결하고 2건이 아직 미해결로 남아있다고 한다. 뺑소니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음주운전에서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이면도로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목격자도 제대로 없고 신고율도 상당히 미흡해 검거에 애로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cctv나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가 크게 늘어나면서 검거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또 뺑소니에 대한 수사 기법도 다양해지고 크게 향상돼 시간이 걸릴 뿐 결국 검거되고 만다.

  하지만 아직도 사각지대가 없는것은 아니다. 가끔 도로변 등 교통사고 발생 지점에서 사고 당시를 목격한 사람을 찾는 피해자들의 애타는 호소가 쓰여진 플래카드를 볼 때가 있다. 피해자나 그 가족들의 호소문에 안타까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 최근까지 지난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는 1130여건이 넘는다. 이 사고로 사망자가 38명.부상자는 1천7백여멍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사망자 중 상당수 피해자는 곧바로 구호조치만 취했어도 사망에 이르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뺑소니 교통사고 범인 검거율은 100%가 돼야한다 .그리고 이땅에 발을 붙이고 살지 못하게 할 정도로 엄하게 처벌해야 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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