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슬한 황혼이 40%
쓸슬한 황혼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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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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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인구대비 65세 이상 인구 7%를 념으면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전체 인구대비14% 이상이면 "고령사회"다. 현재 일본.독일.이탈리아 등 3개국은 65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 초고령 국가다.

 ▼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가 됐다 .2018년에는 고령 사회로,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2030년 까지는 한국을 비롯해서 미국 등 세계 34개국이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예측이다.

 ▼ 고령화는 수명은 길어졌으나 생산 가능한 인구는 감소한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고령인구 증가는 의료비등 사회적 비용이 커질 수밖에 없다. 생산가능 인구 감소로 결국 경제 성장율을 둔화 시킬 것이라는 분석들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 전라북도내 노인들의 92%가 월 소득 1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홀로 사는 노인이10명가운데 4명에 이르고 있다는 통계다. 일자리가 매우 취약한 전북지역 특성상 홀로 사는 노인들의 경제 활동도 더불어 취약하기 때문에 경제력이타지역 노인층 보다 훨신 낮은 편이다.

 ▼ 이처럼 황혼에 홀로 사는 노인 인구는 오는 2020년에는 42%까지 증가하고 2030년에는 50%까지 크게 증가 할 것이라는 전북연구원의 통계다. 인생 말년을 쓸슬히 보내는 외로움은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등 사회적 병리 현상을 유발 할 수있다. 보편적 복지라는 장미빛 구호에 묻혀 보살핌을 받아야 할 노인들이 오늘도 외롭게 세월을 죽여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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