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교 자율성 전국 1위
전북지역 학교 자율성 전국 1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6.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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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학교들의 자율성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교사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이 전국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17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관료주의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율성 확보 1위를 기록하면서 관료주의 문화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 김진우 임종화)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시도교육청 관료주의 문화 개선에 대한 교사 인식조사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사 2천100명에게 온라인 설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료주의적 문화 개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의 경우 ‘매우 좋아졌다’는 응답이 57.5%, ‘좋아졌다’는 응답은 36.8%를 기록하는 등 94.3%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응답은 5.7%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전북 초중고 교사 응답자는 모두 106명이다.

전북도교육청의 이번 결과는 전국 평균인 68.8%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전국 1위에 해당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북 지역 초중고 교사는 형식적 실적 생산을 위한 업무 유발, 학교 사정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지침이나 사업, 촉박한 공문 재촉, 이미 제출한 자료, 다시 요청, 장학사 등의 권위적인 태도 등을 대표적인 관료주의적 문화로 지적했다.

한편 좋은 교사운동은 기독교 교사모임으로 지난 1995년 창립했으며 온건한 중도 성향의 교사단체로 인식되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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