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 이경숙 개인전, 한국전통문화전당서
민화작가 이경숙 개인전, 한국전통문화전당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6.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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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민족의 소박한 정서와 애환 등을 멋과 해학으로 표현해 전통 민화로 그린다.

 이경숙 민화작가가 같은 장르에 입문한 지 13년 만에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7m에 달하는 작품 ‘태평성시도’를 비롯해 ‘십장생도’, ‘금강삼도’, ‘효행설화도’, ‘곽분향향락도’ 등 70여 점이 선보인다.

 작품들을 통해 작가는 무병장수와 부귀공명, 다산 등을 이루게 해준다고 믿는 주술적 의미 등 인간으로서 소박한 바람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곧, 서민들의 삶에 대한 애착과 동경의 대상을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특히 ‘태평성시도’는 상당한 공력과 조그만 섬세함도 놓치지 않는 치밀함으로, 장대한 장면을 완성도 높게 묘사한 수작으로 꼽힌다.

 이경숙 작가는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조, 우리의 소중한 보배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전시를 하게 됐다”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림에 매진하는 사이 혼자 독수공방의 밤을 보내며 뒷받침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민화협회 최우수상과 한국예술협회 대상 등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주에서 민화 게스트하우스와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한국민화진흥협회 전북지부장 등을 맡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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