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매출 부진, 백화점도 우울한 실적
대형마트 매출 부진, 백화점도 우울한 실적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6.06.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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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 달인 5월 대형마트의 매출이 부진했고, 백화점도 우울한 실적을 기록했다. 휴일 감소에 옥시 제품 불매운동 영향까지 겹친 영향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줄었다.

품목별 매출을 보면 스포츠(-16.4%), 가정생활(-9.3%), 잡화(-8.3%) 등의 감소폭이 컸다.

백화점 매출도 휴일 감소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 아동스포츠(-7.8%), 남성 의류(-5.9%), 여성캐주얼(-5.9%) 등의 품목이 감소했다.

공휴일인 석가탄신일과 근로자의 날이 주말에 겹치면서 작년과 비교해 휴일이 2일 줄어든데다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 세제류 판매가 감소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도 전년보다 5.4% 감소했다. 계란 가격 인하 등으로 전체 매출액의 38.3%를 차지하는 농·축·수산물의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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