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접수 경찰과 통화 중에도 순찰차는 출동한다
112접수 경찰과 통화 중에도 순찰차는 출동한다
  • 차성기
  • 승인 2016.06.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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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신고시스템이 표준화되고 통합 운영되고 있다.112신고를 하게 되면 전북 지방경찰청이 있는 전주에서 접수를 받고 각 경찰서에서 출동하는 시스템인이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시민들은 112 신고를 하게 되면 파출소나 지구대의 지역경찰이 직접 접수를 받고 출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경찰관에게 신고 내용이나 사건 장소 등을 설명하기 보다는 일단 경찰관에게 빨리 출동해 달라는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 어떤 경우는 ’아저씨, 여기 수송동인데요, 싸움났어요. 빨리 오세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으려 하는 것을 접수 경찰관이 ’군산 수송동인가요라고 되묻는데도, 신고자가 ‘예~, 예~, 빨리오세요!’라고 하면서 끊어버린다.

 그러나 경찰관이 출동해보니 군산 수송동이 아닌 정읍시 수송동에서 발생한 사건이었던 경우가 있는 등 신고자와 접수 경찰관의 의사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경찰력이 낭비되고 시민은 더 빠른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통화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112신고시 접수 경찰관과 통화 중에도 지역 순찰차가 출동 중에 있고 통화내용도 순찰차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전화를 빨리 끊기 보다는 접수 경찰관이 끊어 달라고 할 때까지 통화하는 것이 경찰관의 도움을 받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 통화를 오래하면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출동 경찰관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현장에 도착해서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분하는데 도움이 되며 각자에게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신고 시에는 경찰관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또박또박 말씀해 주시고, 한 번에 의사소통이 안 될 때에는 한자 한자 누구나 알고 있는 글자를 예를 들면 말하면 된다.‘풍남동’, ‘흥남동’, ‘수송동’, ‘수성동’ 도 아리송하지만, 검다메길은 알고 있는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는 위치입니다. 검투사할 때 검, 다방할 때 다, 메기할 때 메 라고 말씀해 주시면 누구나가 알아들을 수 있다. 위치는 주소나 집 전화번호를 말씀해 주시거나 주소를 모를 때에는 앞에 보이는 상가 상호명이나 상가 전화번호, 전신주가 있을 때에는 전신주나 가로등의 고유번호를 불러 주면 정확한 위치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신고할 때는 항상 핸드폰의 GPS와 WI-FI를 켜놓으시면 최단시간에 경찰관이 출동한다. 경찰관의 3초 더 오랜 통화가 30초 빠른 출동이 되며 경찰관의 통화 중에도 순찰차는 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군산경찰서 112 종합상황실 경위 차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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