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발암물질 함유된 불법폐기물 처리 철저히”
익산시 “발암물질 함유된 불법폐기물 처리 철저히”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6.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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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용호 환경녹지국장이 지난 24일 환경부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반입된 폐기물에 대해 성분검사를 실시한 후 문제가 있을 경우 원상 복구할 계획이다”고 익산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익산의 한 폐석산에 맹독성 1급 발암물질인 ‘비소(As)’가 담긴 폐기물 수만 톤을 불법 매립한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이 전해지자 익산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옥용호 익산시 환경녹지국장은 28일 익산시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폐기물사업장을 관리하지 못해 불미스러운 사안이 발생한데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이번 사안이 완벽하게 마무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옥용호 국장은 “지난 24일 환경부 발표 직후 침출수와 하천수에 대한 오염도 검사의뢰와 이미 발생된 침출수의 위탁처리, 사업장 우수차단을 위한 상부 덮게 설치 등 초기 응급조치를 완료했으며, 지난 25일에는 정헌율 시장이 현장을 방문하고 침출수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시했으며, 27일에는 익산시, 전라북도, 새만금환경청, 3개 기관이 종합대책반을 편성해 현장을 방문하고 지하수 및 토양오염 예방대책 마련, 환경피해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방안 등 앞으로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옥 국장은 “28일에는 업체주변 지하수 7공에 대해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등 현재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옥용호 국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익산시는 환경부 중앙환경사법수사단의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석산개발지가 많은 우리지역의 환경오염 방지와 시민의 안전성 활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관내 폐기물 사업장에 대해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해 더 이상의 환경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미 반입된 폐기물에 대해 성분검사를 실시한 후 문제가 있을 경우 원상 복구할 계획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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