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는 국민의 수호천사다.
공직자는 국민의 수호천사다.
  • 박열해
  • 승인 2016.06.28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마음을 비우고 살아도 또 나그네 답게 살아도 나그네 나름대로 느낌과 인생관(人生觀)이 있기 마련이다.

 동족상잔이라는 6.25의 폐허를 딛고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다.우리국민들은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2050클럽,즉 국민소득 2만달러,인구 5천만명돌파를 달성한 위대한 민족이다. 국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국제원조를 주는 나라로 경제성장과 국가 발전을 이룩한 나라로도 지구촌에서 유일하다.

 하지만 경제적 풍요로움 만큼 우리의 공직사회가 맑고 투명해졌는가하는 물음에 대해서는 선뜻 그렇다고 답변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자화상이 아닌가한다.

필자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민의 3대 의무를 다하면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

위정자(爲政者)는 벼슬이 아니다. 대통령도 5년이면 끝나고, 도지사 시장 군수 등도 모두 4년이면 임기를 마무리 한다. 이 사람들이 자기들의 직책을 큰 벼슬로 생각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국민들에 대한 바람직한 도리가 아니다.

이 사람들은 그만 두었을 때를 생각해 봐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수준은 세계적, 아니 일등 국민이다.

위정자들이 현직에서 물러났을 때 누가 쳐다보지도 않음을 알아야 한다. 왜?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을 하고 부정부패를 저지른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기 때문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자조섞인 푸념이 일상화될 정도로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지 않다는 것이 아마 우리 국민들의 법에 대한 인식일 것이다.

 법(法)을 어긴 평범한 서민들은 즉시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고위공직자나 재력가들은 초법적인 대우를 받으며 미적미적하거나 유야무야 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국민(國民)들이 화가 나고 열받는 이유이다. 위정자들은 이점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불쌍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것이야말로 국민의 준엄한 타이름의 소리요 명령이다.

 필자는 경찰 공무원, 각종 사회단체 및 대학등의 강단에서 ‘수호천사와 동물과의 관계’라는 주제로 자주 강연을 한다.

 강의때마다 썩은 악취가 진동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한 우리나라는 부패지수가 OECD 가입 회원 34개 국가중 27위로 최하위임을 잊지 않고 강조한다.

 공직자는 국민의 수호천사(守護天使)이다.민심은 곧 천심이라는 말처럼 공직자들은 국가를 잘 지키고 국민한테 충성하라고 하늘에서 보낸 천사이다. 사리사욕에 눈이 멀고 입신양명을 인생 최고의 목표이자 가치로 알면서 국민들의 편에서 서는 수호천사가 될 다짐과 각오가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공직사회를 떠나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소망(所望)이다.모든 공직자는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음지에서 오르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들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나름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헌신하는 공직자들도 많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모르지 않는다.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람들이 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올바른 공직관과 공직자로의 자세가 필요한 것처럼 국가의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한테도 “직언(直言)하고 쓴 소리”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절대로 절대로 위정자들의 귀를 막아서는 않된다. 이는 국민들에게 크나큰 죄를 짓는 것이다.

위정자들은 국민의 쓴소리를 반드시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다.

항상 내가 그만 두었을 때를 생각한다면 어떠한 마음가짐를 갖고 처세를 해야 할지 그 해답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대한민국 국민은 지혜롭고 똑똑하며 사랑할 줄 알고 용서할 줄도 안다.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국민이 되자.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바램이다는 것을 영원히 잊지 말자.

 <박열해 전북도 도민 감찰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