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동산시장, 주택거래 급감
전북 부동산시장, 주택거래 급감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06.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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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부터 주택대출 규제가 지방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전북지역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26일 한국 감정원이 집계한 5월 전북지역 주택거래량은 2천766건으로 전달 3천48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 3천42건보다도 줄었으며 전국적인 상승세에도 불구 전북지역만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부동산 시장이 대출규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천895건으로 전월 2천221건 보다 크게 줄었다.

아파트 가격도 국내 기준금리가 최저 수준으로 지속되고 유동자금이 부동산에 유입되면서 이달 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북지역은 지난 5월들어 0.03% 가격이 하락한 이후 지난 20일도 -0.01%를 기록, 8주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5%), 135㎡초과(0.03%), 102㎡초과 ~135㎡이하(0.03%), 60㎡초과~85㎡이하(0.02%)는 상승하였고, 60㎡이하(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건축연령별로는 20년초과(0.02%), 15년초과~20년이하(0.01%), 5년이하(0.01%)는 상승하였고, 10년초과~15년이하(0.00%)는 보합, 5년초과 ~10년이하(-0.01%)는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지방으로까지 확대됐는데 유독 전북지역에 더욱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며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전북부동산 시장이 최악의 거래실종 상태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 수준으로 얼어붙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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