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예수병원 컨소시엄과 정상화 추진
서남대, 예수병원 컨소시엄과 정상화 추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6.23 17: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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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사회, 620억원 출연 재정기여 계획 수용 주체로 선정

서남대학교가 예수병원 유지재단 컨소시엄과 대학 정상화를 추진키로해 결과가 주목된다.

서남대학교 이사회는 23일 “22일 서울 용산역 KTX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예수병원 유지재단과 A건설업체 컨소시엄이 낸 대학 재정기여 계획을 수용, 정상화 주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수병원 컨소시엄이 서남대측에 제시한 재정기여 정상화 방안의 골자는 대학 정상화를 위해 재정기여금으로 총 62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예수병원 컨소시엄은 우선 현금 200억원과 부동산 220억원을 내고 앞으로 5년 동안 해마다 40억원씩 총 2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예수병원 컨소시엄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서남대 교수와 교직원 등 구성원 78%도 동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학교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본부측이 예수병원 컨소시엄의 정상화 방안에 힘을 실어주기로 함에 따라 교육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서남대는 이와 함께 재정기여우선협상자였던 명지의료재단측이 자체적으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경우 교육부에 제출키로 했다.

재정기여자를 찾지 못해 안갯속으로 빠져들것으로 우려됐던 서남대 정상화는 임시이사회가 제출하게 될 2개의 정상화 계획서와 구재단측이 이미 제출한 자구안 등 3개 방안을 교육부가 검토한 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남대학교 김경안 총장은 “서남대 구성원들은 예수병원 유지재단의 정상화 계획서에 다수가 동의함으로서 대학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임시이사회가 재정기여를 통한 정상화 추진 주체의 선정을 환영하며 교육부에서도 구재단 종전이사회의 범죄와 다름없는 정상화 계획서를 반려하고 임시이사회를 통한 정상화 추진 주체의 선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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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2016-06-23 21:13:20
구재단측이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 임시이사회도 정상화계획서 제출, 교육부는 현명한 판단을 하여 이번에는 꼭 서남대를 정상화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