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는
전북도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는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6.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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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원회가 확 바뀌고 있다. 과거엔 집행부를 총괄 견제할 수 있는 행정자치위가 도의원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엔 산업경제위와 문화건설안전위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도의회는 10대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도의원들의 상임위원회 위원 신청서를 제출받았다. 그 결과 1순위 선호 상임위로는 11명이 신청한 산업경제위로 나타났으며, 문화건설안전위가 9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행자위와 환복위는 각각 5명과 4명이 신청했고, 교육위도 4명만 접수했다. 선호 상임위를 제출하지 않은 도의원도 4명에 달했다.

 산경위가 선호도 1위로 나타난 것은 농촌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다룰 수 있어 차기의 정치적 운신에 도움이 될 것 아니냐는 계산이 일부 작용했을 것이란 주변의 분석이다. 군 지역 출신 도의원들은 산경위에서 농업 등 산업문제를 이슈화하고 자신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란 말이다. 행자위의 인기 몰락은 집행부 업무 전체를 파악해야 하는 부담과 뚜렷한 성과를 남기기 어렵다는 현실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말들이 오가고 있다. 도의회는 현재 의원별로 선호 상임위 3순위까지 받았으며, 오는 29일 상임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상임위원을 선임하게 된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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