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보훈은 살아있는 사람의 책임”
호국보훈의 달, “보훈은 살아있는 사람의 책임”
  • 김현숙
  • 승인 2016.06.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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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현충일과 6·25전쟁, 제2연평해전 등이 기억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독립·호국·민주화의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 거룩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달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라를 지키고자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들, 가족과 목숨까지도 버리신 분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영광을 만드신 분들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현실은 우리 국민의 호국의식, 보훈의식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사실이다. 세계 64개국을 대상으로 ‘조국을 위해 참전의사를 묻는 설문’(*윈 갤럽인터내셔널 조사, 2014.9~12)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은 42%만이 ‘조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응답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분단국임을 감안할 때 나라 사랑과 보훈의식이 선진국으로 가야할 길이 아직 멀게 느껴진다.

사회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사회 이슈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표출되고 있는 안보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 호국정신이 절실하다.

올해 2016년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은 ‘보훈은 살아있는 사람의 책임, 호국은 우리 모두의 의무’로 정했다. 보훈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가유공자가 찾고 지켜온 나라를 잘 지키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에 보답하는 것은 살아있는 우리의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일 것이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대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전북 지역에서도 6월 한 달간 다채로운 보훈행사가 개최된다. 문화예술활동과 보훈정신을 접목하여 ‘보훈문화예술제’, ‘보훈버스킹’ 등 행사로 시민들이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나라사랑 정신함양’ 체험과 특강을 실시하고 모범보훈대상자에 대한 포상도 실시한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님들이 지켜준 6월의 맑은 하늘은 이토록 아름다운데, 우리 선열들이 겪었던 그 당시 6월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0여 년 전 우리의 자유를 함께 지켜내 준 숭고한 그들의 정신과 넋을 마음 깊이 새기고, 우리 국민 모두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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