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서기보(9급) 공개경쟁채용 경쟁률 328,8대 1
우정서기보(9급) 공개경쟁채용 경쟁률 328,8대 1
  • 박주용
  • 승인 2016.06.16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방우정청이 오는 7월 23일에 우정서기보 9급 공개경쟁채용 시험을 실시한다. 면접시험은 10월 08일에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10월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전체 205명을 선발하지만, 전북지방우정청에서는 우정서기보 9급 공무원 9명을 선발한다. 

 지난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이번 모집 요강을 보면, 전북지역 전체 9명 모집에 1,965명이 몰려, 무려 21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각 지역별 원서접수 현황을 보면, 전북지방우정청 관할 전지역 5명 모집에 1,644명이 접수, 328,8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장애인 1명 모집에 42명, 저소득층 1명 모집에 60명, 군산선유도우체국 1명 모집에 130명, 군산어청도우체국 1명 모집에 89명이 응시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요즘 젊은이들의 높은 실업률을 뒷받침 하고 있다.

 이에 진안에서 8년차 계약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최모 씨는 “지금까지 현업직원과 똑같이 일하고 박봉에도 불구하고 정규직이라는 꿈을 않고 네 식구가 정말 어렵게 열심히 일해 왔는데 특별한 가점도 없고, 공시생들에게 크게 불리하다”며 “현업에서 근무중이라 별도로 공부할 시간도 어렵고 퇴근하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도 돌봐야 할 상황이다 보니 언제 공부 할 시간이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또 다른 계약직공무원 9년차인 김모 씨는 “아이 둘을 돌보느라 공부는 커녕 출퇴근하기도 버거운 일상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이번 시험에는 아예 응시도 하지 않고 오는 12월에 계약기간이 끝나면 재계약이 어렵기 때문에 정들었던 직장을 그만 둘 작정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서러운 계약직의 눈물은 누가 닦아 줄 수 있을까? 

  

 박주용 도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