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해설사의 역할
문화관광해설사의 역할
  • 임보경
  • 승인 2016.06.13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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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관광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유적, 유물, 전통공예, 예술 등이 보존되거나 스며있는 지역 또는 사람들의 풍요러웠던 과거에 초점을 두고 관광하는 행위이다. 로 정의하였으며 세계관광기구는 문화관광이란 유적지와 기념물을 찾아가는 목적이 있다고 하였다. 1985년 세계관광기구의 좁은 의미의 문화관광은 문화여행, 예술문화여행, 축제 및 기타 문화여행참여, 유적지 및 기념비 방문, 자연, 민속, 예술연구여행, 성지순례 등 본질적으로 문화적 동기에 의해 인간의 이동을 말하며 넓은 의미의 문화관광이란 개인의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지식, 경험, 만남의 증가 등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의미에서 인간의 모든 것을 내포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문화관광이란 사람들이 여가 중에 생활권을 벗어나 다시 돌아올 것을 예상하고 타국이나 타지역의 유형, 무형문화관광을 대상으로 하여 문화적 관광욕구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괄동으로 말할 수 있다. 각 지역의 문화적 차이는 그 지역의 감상 및 체험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이런 문화관광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5일제 근무의 보편화로 여가시간의 범위가 넓어졌다. 늘어난 휴일의 시간을 현대인들은 최대한 잘 활용하길 바라며 지친 몸을 쉬어주고 몸과 마음의 여유로움과 문화적으로 질적인 혜택을 원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이 여행이다. 각 지역의 특성과 그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들, 그리고 그곳에서 챙기는 역사적 지식분야를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는 여행이 될 것임은 틀림없다. 전북 도내 문화관광역시 그러한 목적을 두고 있음이다. 많은 관광객 유치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단순히 새로운 곳, 또는 대중매체에서 홍보가 잘되었기에 단순히 점만 찍고 가는 시대는 아닌 것 같다. 새로운 곳에서 맞는 설렘만큼 질적으로 관광이라는 단어 속에 가치있는 문화의 배부름을 원하고 있음을 우리는 새겨보아야 한다.

 그 역할에 충족을 시킬만한 콘텐츠가 있는가를 생각해보자. 물론 눈으로 맛으로 친절로서 그들을 맞이해야 함은 당연함이다. 하지만 그들을 직접 대하고 대화하며 그들과 좀 더 길게 가까이 접근하여 그들의 질적인 문화관광을 채워줄 수 있는 역할은 다름 아닌 문화관광해설사이다. 이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우리가 타지를 관광해볼 때 느낄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체험해보고 비교해보는 시간을 준 것으로 본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지역별 질적 격차해소를 통하여 교육 서비스의 표준화 및 전문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역사, 문화, 예술,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지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인증제도에 의해 자격을 취득하는 것으로 본다. 9개의 과목을 이수하고 실습 등을 통해 이수시간을 수료한 이후 소정의 절차에 의해 자격증을 부여받고 활동하는 것으로 본다. 이들의 과목 중 관광객 유형별 특성 및 접근전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왜냐하면 평소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해 갈증나는 부분이 컸기 때문이다. 우리의 문화관광사업을 활성화하는 데는 이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들을 양성하는 기관도 무한한 책임을 가졌으면 한다.

 빠른 수익과 많은 수의 양성에서 배출하는 데 목적을 둘 게 아니라 질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인으로서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손색이 없을뿐더러 전북을 알리는 데 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들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단단하게 교육하는 일이 급선무인 것에 초점을 두었으면 한다.

 전북을 찾아온 이들은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와 쉼의 여유로움과 문화적 가치와 교육의 지식 함양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앞으로 우리가 어떤 계획과 실천으로 움직여야 하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각 지역의 또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가진 이들. 그리고 다년 다층의 사람들이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찾아온다. 그들을 과연 어떤 형태의 어떤 접근법의 유형으로 접해야 하는지는 우리 일반인으로서는 난감하겠지만, 그들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인물은 문화관광해설사라고 본다.

 너무나 쉽게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이러하다. “ 학생들이 너무 어려서 설명하기가 어렵다”, “ 나이가 많이 드셔 설명해도 잘 못알아 듣는다”, “관광객의 반응이 없어 어렵다”, “ 이 지역이 장소의 역사적 외의 사실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그 스토리를 전혀 몰라 난처하다”등으로 말하며 관광객들의 반응은 “너무 지루하다. 문화해설사가 전반적인 역사적 지식이 부족하다. 핵심 포인트가 없다”등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선 이 일을 관리하는 부서에서도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나 똑같이 바뀌고 있지 않음도 현실이다.

 색다른 곳을 발굴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찾느라 고생하지 말고 현재 있는 시스템에서 내실있게 점검해보며 보완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렇게 보완이 잘 된다면 세계문화관광기구에서 말하는 넓은 의미의 문화관광이 말하는 개인의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지식, 경험, 만남을 증가시는 등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전북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임보경<역사문화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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