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 성범죄
망국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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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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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가 망할 즈음에 사회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성폭행 등 성범죄였다고 한다. 전해오는 다양한 기록을 보면 양가집 규수들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가하면 산길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일은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성범죄가 혹심할 정도로 자행됐다고 한다.

 ▼ 성범죄 범인 대부분이 권력 집안 자제들이었다고 한다. "고려사 "열전 정국검전(鄭國儉傳)에 전해지는 한 대목을 보면 정국검이 한적하고 음산한 산길을 올라가는데 길목에서 5~6명의 청소년들이 양가집 부인 서너명을 겁탈하고 있는 장면등 여성들이 겁탈 당하는 광경을 종종 목격했다고 적고있다.

 ▼ 언젠가는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이 겁탈 당하는 광경을 목격. 마침 함께가던 노비들이 붙잡았는데 놀랍게도 명문 세도가의 자제들이었다고 한다. 재상 부인도 성폭행 당했는데 당시 왕의 총애를 받고 있는 가문의 자제여서 돌려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 로마가 망한 5가지 이유 중 하나가 성폭행 범죄의 만연이다. 진나라. 제 나라의 멸망 요인도 바로 성범죄라고 역사는 말하고 있다. 지난 달22일 새벽 전남 신안군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보도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

 ▼ 자기네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해 섬마을까지 온 여선생님을 3명이 집단 성폭행 했다니 천인공노 할 일이다. 청소년도 아닌 학부모들이다. 더욱 뻔번한 것은 술이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학자는 성범죄와 정치의 혼란은 밀접한 상관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작금의 우리나라 정치행태를 보면서 고려가 망한 이유가 무엇인가 되새겨 보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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