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기업 탐방] 예술과 융합한 지역기업인 염기찬 (유)일품농산 대표
[원우기업 탐방] 예술과 융합한 지역기업인 염기찬 (유)일품농산 대표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6.06.0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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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품농산(51. 대표 염기찬, 진안군소상공인연합회장)은 7일 본사 복합건물 신축을 확정했다. 150평의 공간에는 주요 생산품인 ‘진안 홍삼액’ 등을 판매를 할 수 있는 토탈 판매장, 체험장, 서각 작업실 등 복합용도로 사용한다. 염 대표는 청년 시절 진안축협 근무를 시작으로 진안과 인연을 맺었다. 임실이 고향이기 때문에 농촌생활에 대하여 빨리 적응했다. 이후 직장을 그만 두고 이곳에 정착해 소상인의 길을 걸었다. 그는 일품농산, 일품가든, 일품예식장 등을 운영하면서 자영업자와 소기업인, 또는 소상공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몸소 체험케 됐다.

근면 성실한 염대표는 수년 전 서각을 배웠다. 서각은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라 믿고 열심히 작품을 만들었다. 내공이 쌓여 작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고 개인전을 여니 자신감을 갖게 되고, 서각 작가로서 소질을 발견했다. 그는 지금 예술과 기업경영을 융합하는 지역 기업인이 되었다. 문화시대에 맞아 신기업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에게 서각은 모든 것을 잊고 몰두하게 하는 마법이고, 힐링의 수단이었다.

“어려운 여건에서 사업체 운영하랴 봉사하랴 참 바쁘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서각 작업을 하는 순간엔 모든 것을 잊고 몰두할 수 있어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서각은 기업인들에게 유익한 취미인 것 같습니다.”

일품농산의 ‘홍삼액’은 이름처럼 일품이었다. 타사 제품보다 양은 몇 배로 많고 가격은 저렴했다. 그 비결은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선호할 수 있도록 원가는 최대한 낮춰 착한 가격을 제시했다. 창업 한 지 얼마 안됐지만 바이럴 홍보가 잘 돼 이제 장사가 된다고 했다. 그는 밤이면 주경야독하는 마음으로 전북도민일보 CVO 아카데미 과정의 수업을 받고 집에 가면 골아 떨어질 때가 많다. 진안라이온스클럽 회장, 진안군소상공인연합회장, 서각동호회 이사 등 크고 작은 봉사직함을 가지고 ‘We Serve’라는 라이온의 봉사정신을 실천한다. 그는 더 좋은 사회, 더 바른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되고 싶다고 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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