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의 10대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어서 그 첫단추인 상임위원장 배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더민주 소속 도의원 28명은 7일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6석의 상임위원장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상임위원장은 7~8명의 상임위 위원들이 결정하기 때문에, 원내 다수당인 더민주가 마음만 먹으면 6석을 모두 차지할 수 있다.
더민주 내 소장파 의원들은 “국민의당으로 간 의원들이 탈당을 하고 간 것 아니냐”며, 6석의 상임위원장을 모두 더민주가 맡아야 한다는 강경론을 피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6석을 모두 차지할 경우 다수당의 독식이란 비난도 피할 수 없어 7일 의총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도의회는 다수당인 더민주 의총과 함께 국민의당 등 교섭단체별 의총을 이달 중순까지 개최하고, 도의원들의 상임위원회 위원 신청을 받은 후 의장과 교섭단체 대표 협의를 거쳐 이달 27일부터 원 구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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