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거리 확보로 고속도로 연쇄 추돌사고 대비해야
안전거리 확보로 고속도로 연쇄 추돌사고 대비해야
  • 박상기
  • 승인 2016.05.31 1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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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서 연쇄 추돌사고 발생하여 4명이 사망하고 50여 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은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터널 내에서 전방 차량의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고 승용차량이 급제동을 하였는데 이를 후방에서 뒤따르던 관광버스 차량이 추돌하고 연이어 화물차량과 관광버스 차량 여러 대가 진행하며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마침 경차가 관광버스 사이에서 추돌사고를 당하면서 탑승하고 있던 피해자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속도로 터널 구간은 평소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아 추돌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보면 지정차로 위반 등 여러 가지 사고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지만, 그 무엇보다 터널 CCTV 영상에서 보이듯이 사고 차들이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았던 점이 피해 결과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평소 고속도로를 순찰하다 보면 경찰 순찰차량이 바로 옆 차로에서 진행하고 있음에도 차간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는 차량이 아무렇지 않듯 운행하고 있으며 특히 터널구간에서도 마찬가지로 앞 차량과 바짝 붙어서 운행하는 차량이 많아 사이렌을 울리며 차간 안전거리를 유지하라는 마이크 경고방송을 해야지 겨우 차간 거리를 띄우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에서 안전거리를 정확하게 지키면 그 사이로 끼어들려는 차량이 많아 조금씩 좁혀지게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가 순식간에 나를 포함한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속도로에서의 안전거리는 통상 제한속도 100km/h의 도로에서 100m 이상을 말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 도로교통법령에 의거 승용차 기준 4만 원의 범칙금과 벌점을 10점을 부과받게 된다.

두 번 다시 창원터널 사고와 유사한 대형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모든 운전자들이 반드시 안전거리 확보 생활화에 동참해 주기를 재삼 당부한다.

 

박상기 경위<전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제9지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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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민 2016-05-31 22:45:27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로 인해서 사람들의 소중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는데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면서 운전을 해야할것 같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