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리포트]<52>농촌진흥청 GM벼 시험재배 중단 촉구
[전북혁신도시 리포트]<52>농촌진흥청 GM벼 시험재배 중단 촉구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05.31 17: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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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2015년 이후부터 이름조차 생소했던 GMO라는 말이 지역사회에 가장 뜨거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작물과 가축, 곤충 등 170종의 GM 작물을 연구하고 있으며 전주와 완주 이서지역에 GM벼를 시험 연구하고 있다.

농진청은 중국과 일본은 이미 GM벼를 개발해 안전성 심사를 통과했지만 우리나라의 GM작물 개발 기술은 선진국과 중국과 일본에 뒤떨어져 있다며 우리의 주곡인 쌀만큼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GM벼 연구개발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상용화 단계가 아닌 연구단계에서도 안전성 관리에 한 치의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31일 오전. 전북혁신도시 농촌진흥청사 앞에는 전북지역 99개 시민, 농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GMO개발과 시험재배 중단을 촉구했으며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비자와 사회적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경우 GMO를 상용화하지 않겠다는 게 농진청의 공식 입장이지만 이들은 왜 GMO를 그토록 반대하고 있는 것일까?

GMO란 씨가 없이 만들어진 수박, 줄기엔 토마토가 뿌리엔 감자가 자라는 식물, 또한 비대한 옥수수 같은 유전자 조작(GM)을 통해 만든 식품을 말하며 많은 수확량과 더 맛있는 식품들을 제공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유전자 조작 식물과 동물들이 인간들에게 위험하다는 연구결과와 직접적인 사례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북은 물론 전국적인 반대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의 GMO재앙을 보고 통곡한다’의 저자 오로지 돌세네는 저서에서 한국이 GMO를 수입하기 시작한 90년 대 중반부터 자폐증과 각종 암 등 34개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자살률도 10년 넘게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이 GMO 수입 세계 1위인 점과 연관이 깊다고 주장했다.

GMO에 잔뜩 함유돼 있는 글리포세이트라는 제초제는 2015년 3월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2A등급의 발암물질이며 서서히 몸에 작용을 일으켜 심한 질병이 발생해도 원인을 쉽게 파악하지 못하는 게 특징.

이 책은 히틀러가 GMO가 있었다면 독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GMO를 유태인들에게 먹였을 것이라며 GMO 유독성을 강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GMO 개발 반대 전북도민행동은 31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과 미래세대의 생명안전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GM벼 파종과 GM작물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수입 GM농수산물에 대한 완전표시제를 즉각 시행할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농진청은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로 식량생산은 감소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GMO연구개발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지역사회와의 마찰과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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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김삿갓 2016-06-01 17:15:53
시위하시는 분들, 공부 많이하고 나오셔야겠네요. 소설같은 기사네요.
- "90년 대 중반부터 자폐증과 각종 암 등 34개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자살률도 10년 넘게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이 GMO 수입 세계 1위인 점과 연관이 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