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전북 선수단 종합 11위
전국소년체전 전북 선수단 종합 11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05.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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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체육 희망이 보인다!”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했던 전북선수단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종합 순위 11위를 기록,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같은 전북선수단의 성과는 전북 체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통합체육회 출범과 함께 향후 전북 학교 체육 활성화를 통한 전북 체육 부흥기를 다시한번 이끌어 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당초 종합 순위 13위를 목표로 세웠지만 전통적 강세 종목인 유도를 비롯해 효자 종목 태권도, 자전거, 레스링, 배드민턴, 체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을 펼치며 예상 순위를 2단계나 끌어 올렸다.

지난달 강원도 강릉을 비롯한 시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은 최종일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금메달 21개와 은메달 23개, 동메달 37개 등 총 81개의 메달을 수확해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에 올랐다.

전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순위도 2단계 상승했지만 메달 수확에서도 지난해 보다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 등 9개를 더 획득했다.

전북 선수들의 실력이 그만큼 좋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전북체육중 조원빈(체조)이 개인종합과 마루에서 2관왕에 올랐고 배드민턴 남초부 김태림(봉동초)과 바둑 남중부 강창효(백산중)선수가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육상에서는 김제중 유규민 선수가 세단뛰기에서 15.11m를 기록해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배드민턴 남초부 전북선발과 바둑 남중부 백산중은 단체전 우승으로 전북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전북이 이번 대회에서 종합 순위 11위에 오르게 된 가장 큰 동력은 역시 전통적 메달밭인 유도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했고 도체육회와 도교육청의 정례적인 거버넌스 활성화를 통해 종목별 경기단체 전력을 면밀히 분석, 전력 향상 대책을 수립해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금메달 13개를 획득한 유도(6)와 태권도(3), 체조(2), 레슬링(1), 근대3종(1) 등에 선수트레이너를 파견, 전력 향상을 도모했다는 점도 큰 힘이 됐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36개 종목 중 소프트볼과 트라이애슬론 등 10개 종목 13개 종별에서는 선수와 팀이 없어 출전 조차 못했다는 점은 장기적인 전북 체육 발전을 감안할 때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을 비롯해 다메달 종목인 역도, 양궁, 롤러의 우수 선수 부재를 개선할 수 있는 선수 발굴과 육성 지원 대책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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