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혁신도시 땅값 상승
브레이크 없는 혁신도시 땅값 상승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05.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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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땅값 상승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호재와 한옥마을의 꾸준한 관광객 유입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면서 땅값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평가한 전국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고시했다. 전북지역 땅값 상승률은 전년대비 4.53%로 전국 평균 상승률(5.08%)보다 소폭 낮았다. 하지만 땅값 상승률만 비교해봤을 때 전북은 서울(4.08%↑), 경기(3.64%), 대전(3.22%↑), 등 투자수요가 많은 수도권 권역보다도 높게 나타나 각종 개발에 따른 부동산 투기 바람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개별공시지가의 조사대상 토지는 총 261만 2천615필지로 도내 평균지가는 1만 2천298원/㎡로 전주시 완산구가 평균 16만 6천48원/㎡으로 가장 높고 진안군이 평균 1천877원/㎡로 가장 낮았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혁신도시 개발 영향을 받은 완주군의 땅값이 6.6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부안군(6.40%), 전주 완산구(5.64%), 김제시(5.4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진안군(3.61%), 정읍시(3.79%), 익산시(3.87%)는 상승폭이 전북 평균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표준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또 그동안 토지특성 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시군구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확인 후 6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해당 시군구 토지관리부서에 이의신청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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