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산업을 선도하는 ‘효자 추모관’
장례산업을 선도하는 ‘효자 추모관’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6.05.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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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삶을 마무리해 주는 정 진 대표

정진 대표가 수목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죽음으로 삶을 마감하게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 죽음에 대한 의식과 예는 각기 다른 장례의 문화를 만들고 있다. 우리의 오랜 전통의 매장 문화는 일제 강점기 화장장이 생기면서 서서히 화장문화로 발전했다. 이는 70년대 이후 급격히 발전해 지금은 납골당이나 친환경적 수목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장례문화의 변천에 따라 장례산업도 업그레이드 된다. 전주지역 장례산업을 선도하는 ‘효자추모관’을 찾았다. ‘효자 추모관’은 장례문화의 추이에 따라 ‘사이버 추모관’ 까지 완비 놓고 마지막 가시는 고인에 대한 추모를 확실하는 추모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효자추모관 전경.

 효자추모관 정진 대표(64)는 2002년 효자추모관을 개업할 때를 회상하면서 “가정은 핵가족화하고 장자상속제도는 허물어져 묘소를 관리하기가 어려울 실정으로 아마 그때가 장례문화가 전환되는 시점이었다”면서 “이 때 장례는 앞으로 추모관형태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추모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의적절한 때 추모관을 건립해 선도적으로 앞서나갔다. 정 대표의 생각은 시대적으로 적중했다. 그는 누구나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해 3월 효자추모관 부설 ‘효자수목원’까지 만들었다. 옛부터 흙은 생명의 근원으로 믿고 죽으면 매장을 함으로써 흙으로 돌아간다고 여겼다.

 그의 추모관 경영은 남다른 생각이 있었다.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삶을 마감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성을 다해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 주자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그래서 타 추모관보다 더 섬세한 배려가 있다. 이곳의 장점이라면 첫째 시내 황방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전주시 유일한 사설 수목장까지 갖춘 점이다. 또 서전주 IC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황방산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 위치한 이곳은 최고의 명당이며, 화장장, 장례예식장, 공원묘지 등 장의시설이 집적화된 매우 좋은 여건이다. 넓은 주차장, 휴게실, 종교별 추모실, 장애인 편의시설, 쉼터 등 편리한 시설과 향온, 향습, 무인경비 등 최신이 관리시스템을 가진 것도 자랑거리이다.

 정 대표는 “저는 효자추모관을 제 몸이라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자추모관은 장례업무, 개장업무, 화장신고 등 관련 업무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인의 영정모시기, 추모의 글, 사이버 헌화, 개인 추모실 운영 인터넷 사이버 추모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등 종교별 안치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정 대표는 작은 체구에도 힘이 ?아 나는 기분이다. 고인의 안식처를 잘 만들어 드리는 것은 산자의 의무이고, 유족의 뜻이다. 그가 유족의 뜻을 따라 만족스럽게 대하는 것은 일에 대한 만족감의 표시이다. 정 대표는 전주 출신으로 효자4동 지역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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