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게 노다 가세, 노다나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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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5.29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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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개막

지난 27일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전야제 및 개막식이 풍남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김영호 기자)

 “전주에서 어디 한 번, 신명나게 노다 가세~ 노다나가세!”

 올해로 42번째를 맞이한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지난 27일 오후 7시 풍남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개최한 가운데, 창작국악열전으로 성주풀이 소리와 전통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날 개막식은 성준숙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김광수 국회의원 당선자,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 등 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준숙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 대사습놀이는) 우리나라의 수 백 년 문화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놀이와 경연의 행사”라면서, “좋은 계절인 5월을 맞아서, 그 멋과 흥을 한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수 시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열정을 다한 (전주 대사습놀이)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면서, “자랑스러운 지역문화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만끽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특히 개막식과 함께 열린 창작국악열전은, 본격적인 막을 올린 전주 대사습놀이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창선 대금 연주가와 송봉금 소리꾼, 배유경 가야금 연주자가 포함된 그룹 ‘Inner peace’와 예화무용단 등 전주를 대표하는 국악인 및 젊은 국악그룹의 공연들이 펼쳐졌다.

 아울러 이번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오는 30일까지 나흘 동안 학생전국대회를 비롯해, 전주한옥마을 일대와 경기전, 풍남문 광장, 덕진공원 등지에서 다양한 기획 공연 등으로 한바탕 축제의 장을 만들게 된다.

 대사습놀이 첫날인 오는 28일에는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어린이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학생전국대회 예선이, 29일은 판소리명창, 명고수,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 일반, 시조, 궁도 등 10개 분야에 대한 예선이 경기전에서 열려 경연의 시작을 알렸다.

 30일 정오부터는 경기전에서 전주대사습놀이의 하이라이트인 전국대회 경연 본선 무대가 마련돼, MBC와 함께 동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는 전주 천양정에서 전국대회 궁도 경연이, 태조로 쉼터에서는 판소리 및 타악 체험과 부채 그리기, 공예 만들기 등 대사습놀이터가 운영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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