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안무자 창작춤판 대상, 한성의 ‘좋은 친구들’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 대상, 한성의 ‘좋은 친구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5.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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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안무자 창작춤판 대상 수상팀, 왼쪽부터 서별이, 한성, 전영화.(김영호 기자)

 올해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에서는 한성의 ‘좋은 친구들’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전북무용협회(회장 염광옥)는 지난 2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공연장에서 ‘젊은안무자창작춤판(구 제15회 전국신인안무가대전)’을 개최했다.

 이번에 대상을 차지한 한성 씨는 서별이, 전영화 씨 등 남녀 3명으로 팀을 이뤄 ‘좋은 친구들’이란 주제로, 최근 젊은 세대의 경향에 비춰 맺어지고 단절되는 인간관계를 농익은 연기로 표현했다.

 대상(전라북도지사상)을 포함해 안무상(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까지 차지한 한씨는 한양대를 마치고, 현재 여울목 무용단 단원, 정동극장 예술단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씨는 “이 상들은 안무자로서 처음 받는 상이라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면서, “항상 부족하지만 믿고 따라 와 준 우리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최은희 ‘달의바다’, 이송희 ‘연(戀)’ 등 2개 팀이, 우수상은 공유민 ‘Romeo & Juliet’, 김진선 ‘변화를 위한 노력’, 김선 ‘반올림’, 노혜지 ‘바람이 분다’, 유선애 ‘21gram(영혼의 무게)’, 황지혜 ‘어떤 이유’가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 새롭게 추가된 남녀 연기상(전주시의장상)은 이기행(남), 김현미(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올해 ‘젊은안무자창작춤판(구 제15회 전국신인안무가대전)’에서는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9개 팀들이 초연작을 중심으로, 상호 간 경쟁을 통한 실험성과 창작 활동의 역량을 발휘코자 마련됐다.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의 경우, 기존 시상과 함께 주어지던 상금을 팀별로 작품 지원비(300만원)에 쓸 수 있도록 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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