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휘발유 가격, 가파른 상승세
전북 휘발유 가격, 가파른 상승세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6.05.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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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군산과 남원, 순창, 장수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1400원대를 넘어서는 등 전북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00원대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북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386.01원으로 전주 대비 15.38원 올랐다.

도내 휘발유 판매가격은 5월 첫째 주 리터당 1354.04원에서 둘째 주 1358.42원으로 소폭 상승했다가 셋째 주 1370.63원, 이어 넷째 주 1386.01원으로 4주 만에 31.97원이나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주요국 증시 강세, 미국 원유 생산 감소, 나이지리아·이라크 생산 차질 등으로 국제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 유가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6월에도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29일 현재 도내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96.81원을 기록하며 1400원대 진입이 코앞에 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원이 리터당 1412.69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장수(1404.41원), 군산(1403.71원), 순창(1401.52원), 전주(1397.44원) 등의 순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최저가 지역은 고창군으로 리터당 1382.12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오름세다. 5월 넷째 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163.41원으로 전주(1133.47원)대비 29.94원 올랐다. 첫째 주 1110.47원과 비교하면 무려 52.94원이나 급등하는 등 올 들어 최대 상승폭이다.

지역별 판매가를 보면 남원이 리터당 1197.92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창이 1153.30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넷째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04.0.9원으로 전주 대비 17.1원 올랐다. 경유는 26.2원 상승해 1180.7원을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올 들어 주간 최대 상승폭이다. 5월 한 달간 휘발유는 43원, 경유는 60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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