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꿈, 구두장이를 함께 만나러 가지
무서운 꿈, 구두장이를 함께 만나러 가지
  • 유현상
  • 승인 2016.05.26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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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꿈
낭산초 4학년 진은선

잠을 자다보면
무서운 꿈을 꾼다

무서운 꿈을 꾸면 밤에 일어난다
밤에 일어나면 졸려서 졸졸졸 빠끔빠끔 한다

밤에 일어나서 자면
아침에 잘 못 일어나서
학교버스를 못탄다

다시 자면
무서운 꿈을 꾼다

왜 무서운 꿈을 꿀까

구두장이를 함께 만나러 가자
이리삼성초 4학년 김하음

솔희에게

솔희야, 안녕? 나 하음이가 내가 너에게 <구두장이와 요정들>이라는 책을 소개 하고 싶어. 그 책은 구두장이가 가죽을 잘라 놓고 자고 일어나니까 구두가 많이 있어서 구두장이는 그 구두를 팔아서 부자가 되었어. 신기하지? 어떻게 가죽을 잘라만 놓고 잤는데 구두가 많이 생겼을까?

구두장이도 신기해서 가죽을 잘라 놓고 몰래 지켜보기로 했어. 구두장이가 몰래 보니까 하나 둘 요정이 와서 예쁘게 구두를 만들어 놓고 간 거야. 그래서 다음날 구두장이는 요정들에게 선물로 옷을 만들어 주었어. 그런데 이제는 요정이 나타나지 않았어.

구두장이가 욕심쟁이였으면 요정들에게 선물도 안하고 계속 구두 만들게 가죽만 잘라 놨을 텐데 구두장이 참 착하지? 나는 책을 보면서 요정들이 우리한테도 몰래 나타나서 선물을 놓고 가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 우리 숙제도 해주고 가면 좋겠지? 또 맛있는 것도 만들어주고 가면 더 좋겠다. 그럼 맛있는 음식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잖아. 솔희 너도 이 책을 읽으면 요정이 나타나면 좋겠다고 생각할 거야.

구두장이는 요정이 나타나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는데. 솔희 너도 이 책을 읽고 우리 둘이 나중에 구두장이를 만나러 가보자. 그래서 부지런한 구두장이한테 우리 구두도 예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보자. 구두장이가 우리한테 어떤 구두를 만들어 줄까? 솔희 네가 이 책을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 그럼 안녕~ 하음이가

<심사평>

마무리는 안정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독자가 마음이 편안하게 되지요. 불안한 마음으로 끝맺음을 하게 되면 어쩐지 시원한 느낌이 안 들어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낭산초 4학년 진은선 어린이의 ‘무서운 꿈’ 동시에서 잠을 자다보면 좋은 꿈도 꾸고, 무서운 꿈도 꾸기도 하지요. 아이들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어른들도 무서운 꿈을 꿉니다. 무엇인가 마음 속으로 불안한 마음이 있으면 무서운 꿈을 꾸게 되기도 합니다. 항상 자신 있고, 즐거운 생활을 하게 되면 아마 즐거운 꿈을 꾸리라 믿어요. 그 무서운 꿈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구체적으로 써보면 좋겠어요

이리삼성초 4학년 김하음 어린이의 ‘구두장이 함께 만나러 가자’ 독서감상문은 책 내용을 잘 소화하여 쓴 글입니다. 이처럼 독서감상문은 책 내용을 완전히 익힌 다음에 써야 내 생각도 자신 있게 쓰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노력으로 이루어야 보람도 있고, 더 발전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요행을 바라는 것도 좋지만 될 수 있으면 노력해서 얻기 바라면서 옷을 만들어 주었는데 왜 나타나지 않았는지. 또한 나 혼자 만의 행복보다는 우리 모두가 행복했으면 더 좋겠어요

유현상 전 순창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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