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이 행복해야할 5월임에도 안타깝지만 많은 112신고가 들어오는 사건 중 하나가 ‘가정폭력’이다. 정부는 가정폭력을 4대악으로 지정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덕분에 요즘 예전에 비해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대단하다. 가정폭력은 가족구성원간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를 말하며 구성원들 상호간 존중과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경찰은 지난 해부터 각종 범죄피해자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정폭력을 전담하는 경찰관이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상습적인 폭력발생 가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가지고 필요시 전문기관들과 연계하여 건강한 가정회복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제도로 1366여성긴급전화가 운영되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고, 원할 경우 여성쉼터 등 시설에 일정기간 머물 수 있다. 그리고 소송대리인과 소송비용을 지원해주는 법률지원제도도 마련되어 있으며 의료지원 또한 받을 수 있는데 이는 가까운 지역자치단체나 가정폭력상담소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지원제도도 결국 해결하고자하는 의지가 없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이다. 가정폭력이 4대악에서 벗어나 더 이상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적극적인 관심으로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주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 한성민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