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 국내 주정업계 1위 등극
창해에탄올, 국내 주정업계 1위 등극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6.05.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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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국 창해에탄올 사장
국내 주정업계의 판도가 10년 만에 바뀌어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창해에탄올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창해에탄올이 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최종적으로 인수, 계약체결에 성공함으로써 업계 1위로 등극했다.

창해에탄올 관계자는 “735억원에 하이트진로에탄올의 지분 100%를 최종적으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로써 창해에탄올은 주정업계 선두 기업이었던 진로발효를 누르고 1위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창해에탄올의 시장점유율(생산량 기준)은 진로발효의 시장점유율 16.5%보다 대략 2% 포인트 적은 14.3% 수준이었다.

이번에 시장점유율 5.6%인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인수함에 따라 창해에탄올의 시장점유율은 19.9%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에 대해 창해에탄올 관계자는 “주정업계 1위는 창해에탄올의 오랜 숙원으로 매우 기쁘다”며 “한때 11개의 주정제조사 중 시장점유율 10위였던 창해에탄올이 이번 인수를 통해 업계 1위로 도약한 것은 매우 고무적으로 이를 계기로 제2의 도약기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주정원료 공동구입에 따른 원재료 절감 및 규모의 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제한 뒤 “이에 따라 연간 70억에서 80억의 추가 영업이익이 기대되며, 연간 210억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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