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도 거의 지나가면서 이제는 다른 사건사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5월25일은 세계 실종 아동의 날입니다. 83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07년도부터 기념행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실종아동을 기억하고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행복한 가정의 날이 많아 슬픔을 나누고자 하는 실종아동의 날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06년도 공소시효가 만료된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아시나요? 실종 11년 만에 돌아온 5명의 아이들은 유골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돌아오길 바랐던 개구리소년들처럼 아직 돌아오지 못한 우리 실종아동을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5월25일 실종아동의 날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실종아동 발생건수는 한해 평균 2만1370건입니다. 매년 2만명의 아이들이 소중한 가족과 생이별을 하는 것입니다. 5월25일 실종아동의 날을 맞이하여 무심코 스쳐지나갔던 터미널 등에 붙어있는 실종아동 포스터에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장지선<진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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