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중심 아이콘 태권도(跆拳道)!
한류의 중심 아이콘 태권도(跆拳道)!
  • 하성용
  • 승인 2016.05.23 14:0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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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겁게 달아오른 한류의 열풍이 좀처럼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태양의 후예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유오커들을 중심으로 치맥몰이가 한창이다.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한류의 열풍과 그 중심엔 여전히 태권도가 있다. 한류의 원조 또한 태권도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한류의 물오름이 계속되고 있는 이때에 태권도를 가지고 세계 여러 나라에 문화적인 돌풍을 일으켜 국익을 취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풍성하게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 기점이 바로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였으면 하고 그 중심에 우리 무주가 있고 태권도원이 있다는 생각이다.

  2017년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 160개국 2,000여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주 태권도원을 전세계에 알리고 8천만 태권도인들에게 전북과 무주를 태권도의 성지로 이미지 메이킹 할 수 있는 모멘텀(Momentum)으로 활용할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지금도 러시아에서 거둔 첼랴빈스크대첩의 감격이 새록새록 하다. 많은 열세에도 불구하고 오직 신념과 의지로 일궈낸 값진 승리였기 때문일까?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5월 러시아에서 거둔 첼랴빈스크의 대첩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태권혁명의 1번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 큰 미래에 대한 열망과 도전의욕으로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팽팽하게 조여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마음으로 열정과 노력을 더욱 배가하고 성공개최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2016년은 올해의 관광도시 무주의 멋스러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 기반을 다지는 너무도 중요한 해다. 지역 속 역할은 더 깊게, 세계 속 위치는 더 넓게, 지구촌 206개국 8천만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서의 무주 위상이 널리 전파 될 수 있도록 계획하는 모든 행사에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명칭을 사용하고 각종 대회나 축제, 교육 및 행사 시 결의문 낭독을 진행순서에 포함시켜 범 군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이유이다.

  또, 지구촌 206개국 8천만 태권도인들에게 태권도의 본고장 무주와 전북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메신저로서 국가브랜드를 격상시키는 차원 높은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전라북도민을 넘어 우리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언제나 필요충분조건이 된다. 뭉치면 뭉칠수록 쓰면 쓸수록 커지는 힘의 속성처럼 나로부터 시작되는 작은 관심과 참여의지가 모여 우리 고유의 무도(武道) 태권도를 세계적 스포츠로, 또 종주국 대한민국의 장 알리는 한류의 주요 자산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대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에 비해 대회를 치르는 기간은 짧다. 과정을 중요시하면 그만큼 성공개최에 다가서게 되고 그 여운은 길다는 뜻이다. 따라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두는 일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대회 개최 이후 지역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고민은 더 더욱 중요하다.

  대회개최에만 시선이 머무르게 하지 말고 태권도의 본고장이 새로운 한류의 메카(Mecca)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리고 실행력을 높이는 정책적 지원이 다양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태권도의 르네상스로 이어지고 세계 태권도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여전히 태권도가 한류의 미래다. 한국이 세계에 준 선물이 태권도라면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가 무주에게 준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낙후와 소외의 한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온 무주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국립 태권도원 무주유치’가 이제 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신화로 이어져 한류관광의 중심축으로 크게 발전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하성용<무주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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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2016-05-24 23:05:45
무주군 설천면에 한옥 태권도호텔을 지어서 외지인이나 외국인들이 머물고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좋겠네요.
태권사랑 2016-05-24 13:13:48
새로 30억들여 건설하는 태권도원 수련관은 경복궁 경회루같은 한국의 아이콘 처럼 지으면 좋겠습니다.
전북인 2016-05-24 05:36:03
태권도원이 활성화되려면 태권도원 유관단체들이 내려와야합니다. 무주군에서 태권도 단체를 위해 설천면에 사택부지를 제공하거나 부지를 소개하기를 무주군수에게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