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탑스퀘어아카데미 원장 “칭찬을 많이 하세요. 성공이 다가옵니다”
이경숙 탑스퀘어아카데미 원장 “칭찬을 많이 하세요. 성공이 다가옵니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6.05.19 2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9일 저녁 7시 전북도민일보 6층 대강당에서 열린 '비전창조 아카데미'에서 이경숙 탑스퀘어 아카데미 원장이 '유쾌 상쾌 통쾌의 3쾌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강의는 마치 오락게임 같았다. 퀴즈와 놀이, 노래와 박수, 파트너 어깨 주무르기 등등…. 이렇게 90분이 유쾌하고 상쾌하게 흘러갔다.

19일 저녁 7시 전북도민일보 6층 대강당. ‘유쾌 상쾌 통쾌의 3쾌 리더십’ 주제로 진행된 이경숙 탑스퀘어 아카데미 원장의 강의 스케치는 말 그대로 가볍고 유쾌했다. 기분 좋은 유머와 명품 스피치로 상쾌하게 출발한 강의는 품격 있는 마인드로 통쾌한 자기변화를 꾀하려면 사람의 마음을 여는 즐거운 경영이 필요하다는 깊은 철학도 담고 있었다. 많은 경험으로 쌓은 풍부한 노하우를 직접 사례를 들어 흥미롭고 현장감 있게 진행된 이날 강의는 성공하는 리더의 덕목으로 소통과 배려, 유머와 실행 등 4개의 단어로 압축됐다.

우선 소통이다. 이 원장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대화를 해서 좋은 것을 찾고 통하는 게 바로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서로 뜻이 맞지 않아도 대화를 통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커뮤니케이션, 소통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소통하려면 사랑해야 합니다. 사람의 눈꺼풀이 닫혀 있으면 볼 수가 없고, 귀가 닫혀 있으면 들을 수 없습니다. 입을 꾹 다물면 마음도 빗장을 겁니다. 입과 지갑의 지퍼는 닮은꼴 모양입니다. 지갑을 기분 좋게 열 때는 분명히 좋은 곳에 지출하는 순간이지요. 소통하겠다는 마음으로 입을 열면 상대방의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업도 잘될 수밖에 없지요.”

이 원장은 곧바로 배려를 강조한다. “타인을 배려하고 인정하는 것이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남을 인정하면 자신이 인정받기 마련이지요. 대부분 사람은 ‘성공과 명예’라는 목표에만 집중합니다. 그러니 상대방을 먼저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에 인색할 수밖에 없지요.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 합니까? 인정과 배려를 몸에 익히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세요.”

이 원장은 23년째 명강의를 하고 있다. 작년엔 ‘상상심리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웃음치료와 펀(Fun) 경영, 감성코드 찾기, 스트레스 관리, 조직 활성화, 긍정 마인드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교육 강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10년엔 ‘한국을 빛내는 명강사(헤럴드경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2013년엔 사단법인 한국강사협회 명강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시 그의 말을 들어보자. “웃음, 유머는 성공하려는 리더에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유머 스피치, 웃기는 말을 많이 하세요. 그리고 헛웃음이라도 웃어야 합니다. 시디신 레몬을 먹는 상상을 해 보세요. 침이 절로 나옵니다. 억지로 웃더라도 기운차게 웃으면 우리 몸은 진짜 즐거워서 웃는 것처럼 반응합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이디어에 불과하다. 이 원장은 “아는 것을 실행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실행력이 리더를 더 크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으로부터 한 장의 명함을 받았다고 생각해 보자. 이때 리더는 명함이 나와 어떤 공통점을 가졌는지 바로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명함을 잘 기억한다면 성공한 것입니다. 상대방과 어떤 만남이 이뤄질지 모르거든요. 이때 명함 얘기를 하면 곧바로 통합니다. 오래 기억되는 사람은 명함과의 공통점을 찾는 사람입니다.”

최고를 만드는 언술(言術)도 실행과 깊은 연관이 있다. 그는 “말과 행동을 함께 일치시켜야 한다. ‘당신이 최고야’, ‘매우 잘했어’라며 엄지를 올리며 칭찬하면 엄지의 최종 방향은 자신을 가리킨다”며 “주변 사람을 많이 칭찬하면 결국 나에게 돌아오고 만사가 기분 좋게 변한다”고 설명했다.

“부자가 되려면 그들의 공통점을 찾아 실행하면 됩니다. 부자는 저마다 인상이 다르지만 얼굴 특징에 공통점이 있어요. 입꼬리가 올라가 있고, 눈초리가 인자하게 내려가 있습니다. 웃지 않아도 싱글벙글 미소가 보입니다. 이런 ‘얼굴 경영’이 상대방에 신뢰를 형성하지요. 작은 행동 하나가 가정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는 밝은 행동 하나가 사회를 살리고, 사회를 살리는 작은 배려 하나가 건강하고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지요.”

리더의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 성공 요인이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해 3가지 수칙을 강조했다. 스트레스는 푸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한 그는 첫 번째 수칙으로 “걷거나 배를 불쑥불쑥 움직여 내 몸이 주는 신호를 알고 있다고 말하라”고 강조했다. 맑고 투명한 병 속에 커다란 이물질이 들었다면 이리저리 흔들거나 살살 달래며 이물질을 꺼내야 병 속에 내용물이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우리 몸도 건강하고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열기로 가득 차 있는데, 스트레스가 침범하면서 내 뜻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순간 사고를 부른다. 화가 몸속에서 살살 잘 나갈 수 있도록 몸을 좌우 또는 앞뒤로 흔들어서 화가 잘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말이다.

“두 번째 수칙은 즐겁고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로 경직된 몸을 이완시키는 동작, 또는 신나는 노래 또는 즐거운 노래를 부르면서 리듬에 몸을 맡기라는 말입니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동요나 즐거웠던 시간을 생각하며 혼잣말로 그 시간으로 이동해서 대화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 수칙은 웃음이다. 이 원장은 “일에도 순서가 있듯 웃음에도 순서가 있다”며 “먼저 유쾌하게 힘차게 웃고, 그다음에는 상쾌하게 몸으로 웃으며, 마지막으로는 통쾌하게 손으로 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웃다 보면 몸이 즐겁고 마음이 즐겁고 생각이 즐거운, 그래서 아픔을 행운으로 바꾸는 탄탄한 회복 탄력성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 돌아가는 원우들이 즐겁게 웃었다. 하하하!

박기홍 기자

11강은 5월 26일 저녁 7시 전북도민일보 6층 대강당에서 이남식 계원예술대 총장이 ‘미래를 창조하라’는 주제로 진행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