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를 구가하는 사람들의 건강유지방법으로 웃음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코미디 프로를 보면서 즐기는 것은 오래되었다.
‘웃으면 복이 와요’, ‘일소일소 일노일노’라고 웃음에 대한 효과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한다. 요즈음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웃음치료사를 초청,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일이 많아졌다.
전북상록서금단 웃음치료봉사단(단장 김순자)에서는 웃음과 노래와 율동으로 고민을 날려버리는 이른바 웃음치료를 3년째 매주 2회씩 마을 경로당을 비롯한 어려운 시설을 방문,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있다. 경로당, 요양원 등 속성상 좋아서 웃는 일이 많은 것보다 어려운 일이 많은 것이 숨길 수 없는 일이다.
웃음치료 봉사단원들은 바로 이런 곳을 찾아가 걱정거리를 떨쳐버리고 웃고 노래하며 율동 할 수 있도록 창의적 봉사활동을 해드린다. 이들은 온몸과 마음으로 ‘허벌라게 웃자’는 모토를 가지고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사람의 신체는 억지로 웃어도 뇌 속에서는 96% 이상의 웃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전북상록웃음치료봉사단은 전주시내 500여 경로당을 비롯 요양병원, 요양원. 노인복지센터 등을 방문하여 웃음치료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북상록웃음치료봉사단에서는 17일 전주시 평화동 소재 장수경로당(회장 원순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어르신들은 “함께 박수치며 웃고 즐기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으며 행복한 한때를 보내게 되었다”며 “백세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웃음과 박수. 노래와 율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육대수 도민기자
